튀니지 여행 4 = 두가와 아인드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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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는 로마시대의 도시가 그대로 남아 있는 유적지이다.Dougga의 고대 이름은 Thyga이고 가장 번성 하였던 AD2,3세기엔 인구가 5천명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엔 AD 168~169년에 만들어진 극장이 있는데 수용 인원이 3천명이라고 한다. 또한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포장도로가 있는데 이 도로는 튀니스의 까르타지에서 알제리까지 이어졌던 도로로 Septimius Severus의 아치를 지나 알제리로 넘어갔다고 한다. 이 포장도로를 따라 가게들과 주거지역이 비교적 잘 보존 되어 있고 이 주거지역내 한집에는 당시 손님 접대용 방에 해놓았던 모자이크가 잘 남아있다. 노예시장과 쥬피터, 쥬노, 미네르바의 신전과 목욕탕 체육관 지하도 그리고 공공 화장실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당시의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고 볼일을 본 후엔 발 밑으로 흐르는 물에 씻고 손은 입구에 있는 세면대에서 씻었다고 한다. 요즈음 수세식 화장실의 원조가 두가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두가 유적 발 밑에 페니키아의 무덤이 있는데 이곳에 리비아어와 페니키아어로된 비문이 있었다고 한다. 이 무덤은 반달족들에 의해 파괴 되었고 1908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복원하였다. 이 비문은 영국 대영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아인드람 튀니지의 대도시는 대부분 해안에 있다. 그래서 어느 도시에서건 30분 정도만 차를 타면 짙푸른 지중해를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이런 튀니지에서 아인드람은 드물게 있는 산지의 휴양지이다. 아인드람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푸른 숲에 둘러싸여 있는 빨간색 타일 지붕이다. 아인드람 입구에서 보이는 이 정경은 하얀색 집과 파란색 창문에 익숙한 이곳에서는 아주 이색적인 풍경이다. 이 빨간 색 타일은 원래 로마시대의 것인데 로마의 보호령들에서는 사용되지 않았고 16세기 안달루시아의 무어인들에 의해 튀니지에 다시 소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인드람은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피서지이다. 현지인들은 아인드람에 가족들과 같이 가서 집을 렌트하여 코르크-오크나무 숲을 산책하면서 한가로운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 아인드람은 코르크 나무 껍질을 말려 만든 장식 소품과 바구니 나무로 만든 그릇과 장식품 등이 특산품이다.
만약 따바르카에 간다면 가는 길에 두가에 들러 로마의 도시 유적을 관광하고 따바르카에 묵으면서 시내와 바다를 구경하고 여유가 있다면 골프도 한 게임한 다음 돌아오는 길에 아인드람을 들러서 튀니스에 올라오면 된다. 구경만 한다면 일박 이일이면 되고 만약 골프를 친다면 시간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할 것이다. 아인드람에서 튀니스로 올라오는 길은 산간 초원지대로 양과 소를 방목하는 것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고 운이 좋다면 유목민의 텐트도 구경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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