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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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4 ② 아사쿠사 센소지


 어제 올린 포스팅에 이어, 센소지를. 카미나리몬을 들어서면 나카미세라는 상점가가 펼쳐진다. 나카미세를 지나면 센소지가 나온다.

 아사쿠사와 센소지의 센소는 읽는 방법은 다르지만 한문이 같다. 浅草. 아사쿠사에 있어서 센소지인지, 센소지가 있어서 아사쿠사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카미나리몬이 절에 들어가는 제 1관문이라면 우리식으로 치면 일주문이겠지. 카메라를 쥔 손으로 가만히 합장을 하고 들어갔다.

 사진 찍어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요 아가씨는 대답을 않고 그 엄마처럼 보이는 분이 그러마고 대답하신다. 안그렇게 생겨가지구는 왜그리 부끄럼 많아. ㅎㅎㅎ 왜 젊은 애들이 이런 옷을 입는 거냐고, 이 옷에 뭔가 의미가 있는 거냐고 물었더니 "오늘이 일본의 성인식 날이여요-"이라고 대답 한다. 성인식이라 이 옷을 입는 거면, 성인식에 참가 하는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그래서 세류한테 이야기 해주고 같이 축하합니다- 오메데토고자이마스!!! 해줬다. 그나저나, 아가씨. 정말 스물 되는 거 맞냐. 너보다 나랑 세류가 더 어려보인다.....ㄷㄷㄷ

 보라색 기모노 아가씨 뒤에 자주색 모자 쓰신 분은 할머니 출사모임인듯, 우리가 사진 찍고있으니 "저희도 찍을게요-" 하면서 여럿이 우르르 데세랄을 들이대신다. 나더러 어디서 왔냐 그러길래 한국에서 왔다 그랬더니 막 뭐라고 말 하시는 거라. 여럿이 우르르 물으시니 못알아들어서..... 살짝 패닉. 줄을 서시오!!! 한 명씩 물으란 말이오!!!! -_-;;;;; 그중 가까이 있던 분이 나더러 일어 잘한다 그러길래 마다마다데스- 하고 도망쳤다. 더 말시킬까봐 ....ㄷㄷㄷ

 이곳의 관음보살님은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크기라고 한다. 비불이라 해서 연말에 1년에 한 번만 공개하는 모양이다. 외할머니 살아계셔서 같이 날짜 맞춰 구경 올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전국 각지 명찰에 내 건강을 빌어주시던 외할머니 덕에 살아있는 나로서는 마음이 아팠다.

 동네마다, 혹은 종파마다 다른데, 군종단의 절에서는 관음재일을 챙기고, 바깥의 조계종의 절에 한 2년간 다닌 적이 있는데(어린이 법회가 없는 부대에 살 적에.) 그때 다닌 절에서는 지장재일을 챙겼었다. 어렸을 때는 무서울 때마다 나도 모르게 관세음보살- 하고 욀 정도로 나에게는 친근한 보살님. 그런 인연이 있는지라 관음당이 본당인 절은 미운 나라 일본에 있어도 가깝게 느껴졌다. 이상한 인연으로 일본 연예인을 좋아하게 되었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크게 애정이 없다. << 살짝 국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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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11:56 2009/07/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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