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미다 4회 들러리행진곡 (2004.11.25)
셋은 쇼파에 널부러져서 대화를 한다.
누군가의 청첩장을 받은후..
<지영> 한달만 있으면 서른 둘...
<윤아> 난 서른 하나야.
<미자> 잘 났다...
셋은 청첩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청첩장을 뜯어 읽어보는데..
주인공은? 고등학교 동창 나경미란 여자. 엄청 뚱뚱하고 촌스러웠던 경미.
이들 셋은 깔깔거리며, 이런 결혼식엔 꼭 가줘야 한담서 흐뭇해한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4회.... "들러리 행진곡"
<episode 1>
뚱뚱하고 못생겼던 동창 '경미'를 직접만나 결혼을 축하해 주기로 한 이들 셋.
<지영> 그런 애들도 결혼 하는구나
이런 심보로 깔깔거리며 경미를 기다리는데..
입구에서 왠 멋지구리구리한 여자한명이 들어오고..
그녀가 바로 나경미?!
<미자> ... 쟤, 나경미 맞니?
<지영> ... 맞는 거 같애.
<미자> ... 윤아야, 쟤 견적이 얼마니?
<윤아> (갸웃) 계산이 안나와. 국내기술이 아냐.
성형으로 싹 고친 경미. 놀라는 미자.윤아.지영....ㅋ
약간은 떨떠름한 표정들로 경미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하고..
윤아는 차가운 미소를 띄며 돈 얼마나 들였나 묻지만, 경미는 모르는척 결혼에 든 돈만 얘기한다.
지영이 남편될 사람은 누구냐고 물어보는데..
경미의 남편될 사람은, 다름아닌... 여드름에 땅딸이에 하여튼 엄청 촌스러웠던 경미를 졸졸 쫓아다니던 종호였다..!
윤아, 푸! 웃고, 미자와 지영, 얼굴 환해진다.
<미자> (호들갑) 어머, 왠일이니? 정말 축하해. 진짜 잘됐다. 어머, 왠일이야.
니들 결국 첫사랑을 이뤄냈구나~
화장실에서.
<미자> 세상에 김종호랑 결혼한대, 왠일이니.
<지영> 그런 남자랑 결혼하려면 우린 벌써 하지 않았냐?
<미자> 열두번도 더 했지!
<윤아> 에으, 자존심 좀 챙겨라. 못나보인다.
<미자/지영> (뚱) 뭐어?
<윤아> 저런 애를 보고 위로를 삼니? 쟤랑 우리는 애초에 끕이 틀려요.
<미자/지영> (뚱하면서도) 알어! / 당연히 틀리지.
<윤아> (갸웃) 근데, 들인 돈이 아깝지도 않나? 저 정도로 뜯어 고쳤으면 눈 좀 높혀갈만도 한대.
<미자/지영> (다시 신나) 내 말이!
<미자> 기억나 김종호? 온몸에 기름이 그냥~
<윤아/지영> (깔깔깔) 맞어맞어.
아주 신난 그들~~ 바로 못된 심보라 할수 있겠다 ㅋㅋ
그런데 이들 맘이 이해가 100%간다 ㅋㅋ
종호도 함께 만나서 축하해 주겠다는 이들 셋.
그날 경미와 종호가 함께 나왔다.
미자,지영,윤아는 종호의 겉모습이 또다시 낄낄거리면서 '그럼 그렇지~'하면서 엄청 친절하게 둘을 대한다.
그 순간, 종호의 전화통화 내용이 심상치 않은데..
<경미> 내가 얘기 안했나? 우리 종호씨... (뻐기듯) 판사야.
미자와 지영, 온몸에 힘이 빠지고 멍해진다.
이제까지 덤덤했던 윤아, 눈이 엄청 커진다.
종호와 경미를 만나고 난후 이들 셋...
다들 열받아 목소리 높힌다.
<윤아> 씨이, 김종호... 내껀데 씨이! 내껄 그 기지배가 채갔어 씨이! 그 지지리 못난 기지배가!
<지영> (벌떡 일어나) 나 걔보다 착하지 않았니? 나 걔보다 공부도 잘했어.
<윤아> 난 걔보다 이쁘단말야. 하물며 난 자연미인이야!
<미자> (벌떡 일어나, 더 발악) 난 착하고, 공부도 잘했구, 길에 쓰레기도 안 버렸구, 지각 한번 안했어! 정말 착하게 바르게 살았단 말야!!
근데 왜 하느님은 그런 남잘 그런 기지배한테 주고, 나한텐 안 주냐 말야!! (꽥) 전생에 뭔 죄를 졌기에!!
각자 위치에서 다시 고꾸라져 버린다.
미자 (조용히) ... 기억도 못하는 전생 때문에 이런다면 정말, 억울해.
열받은 미자,윤아,지영....ㅋ
하지만 결국, 만약에 판사인 종호가 청혼했으면 결혼했을거 같냐는 지영의 질문에, 윤아와 미자는 no!를 외치고,
이제서야 홀가분해진 미자,윤아,지영 ㅋ
드디어 경미와 종호의 결혼식.
경미가 말한다. 피로연에 다 판검사들이니깐, 꼭 가서 잘해서 한명씩 잡으라고~
살짝 갈등하다가, 피로연에 가는 남자들쪽을 보니..이거야 원~~
<지영 > 우리가 조건 보냐고?
<윤아> 삘! 그거 어렵거든~
가자! 삘 달아난다.
셋은 피로연에 가지않고 나간다~~ 그래, 사랑이란 조건이 아니다.ㅋ
<episode 2>
아들 부록이 영숙할머니를 챙기고 잘해주는데 심통이 난 영옥할머니.
동네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가의 언덕에 처량하게 앉아있다.
<영옥NA> 동네 사람들 눈에 잘 띄는 언덕에... (앉으며) 초라하게 쪼그려 앉아... (표정) 쓸쓸하게 먼 곳을 본다...
이쯤에서... (눈물 찍으며) 눈물 한번 찍어주면... 효과 만빵이다.
동네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영옥할머니를 안쓰럽게 쳐다본다.ㅋㅋ
'조용히 자식새끼 욕먹이는 방법.'ㅋㅋㅋ
이 모습을 본 동네할머니가, 미자네 집에 와서 부록에게 말한다.
<동네할머니> (측은) 어머님 말야! 아까 그냥 요러~고 쪼그리고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시는데... 어찌나 안 되보이시던지...
뭐 속상한 일 있으셔도 생전 입 밖으로 내시는 분도 아니고...
어머니한테 신경 좀 써. 평생 미자 애비 하나만 바라보구 사셨잖우.
영옥할머니 성공!!! ㅋㅋㅋ
어떻게 알고 다음날 부록역시 영옥할머니가 있었던 그자리에 그대로 앉는다.
<부록NA> 부모와... 자식새끼... (여기까진 분위기 쓸쓸했다) 한꺼번에 욕 먹이는 방법.
나만의 핵심!
마침 멀리 중년 부부가 손잡고 오는데..
<부록NA> 다정한 중년 부부를 뚫어지게 본다. 최대한 불쌍하게...
ㅋㅋ
그날 밤.
부록의 처량한 모습을 본 이웃아주머니가 영옥할머니에게 말한다.
<이웃아주머니> 오늘 미자 아부지 그러고 있는데... (코 훅 들이키고) 내가 다 눈물이 나는 게... 말없는 홀애비 설움이 오죽하겠어요.
미자가 시집가고, 할머니 안계시면 얼마나 쓸쓸할까 싶은 게...
최부록! 성공!!!ㅋㅋㅋ
눈치빠른 우현은 자신도 그자리에 가서 쓸쓸하게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우현 NA> 매형과 사돈 식구들 싸잡아서 욕 멕이는!
하는데 뒤에서 우현의 머리를 누가 툭 친다.
<노인> (한쪽을 가리키며) 줄 서!
ㅋㅋ 그렇다. 그자리는 가족,자식들 욕멕이는 명당자리로써, 벌써 동네 노인들에게 소문이 파다한 그곳~~ㅋ
멀찌감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계셨다~ㅋㅋㅋ
4회 끝~~
코끼리 제주댁 생명의 달콤한 언어 ◀FUBU SHOP▶ 강남성모 QS몰 나는 항상 꿈꾼다. 마음의 만화경 곰돌이 나만의 인테리어
